[오르락 내리락]녹십자 상장후 최고가 행진

  • 입력 2009년 7월 25일 02시 56분


신종플루 백신 특수 기대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확진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녹십자는 24일 전날보다 7000원(5.9%) 오른 12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상장 이후 최고 주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4월 28일 이후 다시 1조 원대로 복귀했다.

녹십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계절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지씨(GC)플루주’의 최종 품목허가를 받아 이달 말까지 백신 330만 명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도 식약청의 허가를 받는 대로 정부비축용으로 공급해 올해 약 1000만 도즈(500만 명분·1인당 2회 접종)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교보증권 염동연 연구원은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으로 녹십자는 2009년, 2010년에 걸쳐 약 870억 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와의 협상에서 단가가 오르면 추가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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