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재무구조 개선 대한전선 상승

  • 입력 2009년 7월 1일 02시 57분


계열사 매각을 통한 재무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전선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코스피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1450원(7.44%) 상승한 2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한전선은 공시를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회사 중 하나인 한국렌탈을 415억 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무개선 작업에 나서 본사 사옥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유상증자로 1000억 원을 조달했다. 또 대한전선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전선회사인 프리스미안이 네덜란드 전선회사인 드라카와 합병을 고려하고 있는 것도 대한전선 주가에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신정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한전선의 구조조정 계획이 실천에 옮겨지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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