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추종 지수를 밑도는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9일 기준으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33개 펀드 가운데 84개 펀드가 코스피200 상승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초과 수익을 낸 펀드는 49개에 불과했다. 설정액 100억 원 이상인 대형 인덱스펀드의 경우 71개가 코스피200 상승률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전체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1.02%로 코스피200 상승률(21.40%)에 0.38%포인트 못 미쳤다. 설정액 100억 원 이상 펀드 가운데 ‘우리KOSEF200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과 ‘한화Smart++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 2β’ 펀드는 연초 이후 각각 19.13%, 19.72%의 수익을 내 특히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