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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6월 9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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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0년도 복권 발행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복권위 관계자는 “3종류인 스피또 즉석복권 가운데 스피또-1000의 판매액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져 당첨금을 현재의 100배인 5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의 자매 즉석복권인 ‘스피또-500’과 ‘스피또-2000’의 최고 당첨금은 각각 2억 원과 10억 원이다.
또 복권위는 추첨식 복권 ‘팝콘’은 판매액이 발행 계획치의 6%에 그치는 등 실적이 부진해 발행주기를 내년부터 매주에서 격주로 바꿔 발행량을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온라인 복권인 ‘로또’는 내년에 올해 발행 계획치인 2조437억 원보다 12.2% 늘어난 2조2938억 원어치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복권위는 내년 복권 발행 규모를 올해(2조5527억 원)보다 4.7% 늘어난 2조6720억 원으로 정했다.
현재 복권위가 발행하는 복권은 온라인 복권 ‘로또’, 인쇄복권 ‘팝콘’과 ‘스피또’(3종), 인터넷에서 구매한 뒤 곧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복권 7종 등 모두 12가지다. 복권위는 내년에도 복권의 종류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