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하이닉스 한달새 30.9% 하락

  • 입력 2009년 5월 28일 02시 59분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닉스의 주가가 전날보다 500원(4.17%) 하락한 1만1500원으로 마감됐다. 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달 22일 1만6650원까지 오른 뒤 한 달여 만에 30.9%나 하락했다. 최근에도 6거래일 동안 한 차례의 보합 마감을 제외하고는 매일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의 하락세는 최근 업황에 대한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리포트가 많아진 데다 다음 달 1일부터 다시 허용되는 공매도 주의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수요가 둔화되고 공급 가동률이 높아지는 등 메모리 시황은 정점을 지났다”며 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9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최근 “한때 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했던 것은 업황 회복에 대한 지나친 기대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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