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판매량 한달새 6% 늘어

  • 입력 2009년 5월 26일 02시 56분


‘처음처럼’ 서울 점유율 확대

불황 탓에 소주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3월 두산에서 롯데로 갈아탄 ‘처음처럼’의 서울 지역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4월 소주 전체 판매량은 975만4718상자로 전달보다 6.3%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 감소해 완전한 매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514만2000상자로 3728만7000상자를 판매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4월 한 달간 494만5000상자를 팔아 전달보다 6.9% 증가했다.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전달의 50.4%에서 50.7%로 소폭 올랐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을 전달보다 8.9% 늘어난 122만5000상자를 팔았다. 처음처럼의 전국 시장점유율도 12.6%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처음처럼의 서울지역 누적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포인트 오른 24.5%로 집계됐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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