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지문인식’ 슈프리마 9만원대

  • 입력 2009년 5월 23일 02시 59분


전자여권판독기 정부에 공급

지문인식 기술업체 슈프리마의 주가가 정부 사업 수주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해 9만 원대를 넘어섰다. 슈프리마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000원(8.37%) 급등한 9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슈프리마의 주가는 연초 2만6000∼2만7000원대에서 맴돌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슈프리마가 최근 법무부에 전자여권의 위·변조를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여권 판독기 200대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또 최근 각국에서 전자여권 발급이 늘어나면서 슈프리마의 전자여권 판독기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경찰청이나 인천국제공항 등 공공기관에 시스템을 납품해 독점적인 사업자로 부상했다”며 “미국이나 유럽 경쟁사와 비교해 가격경쟁력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해외 공공사업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