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본토펀드 2300억 몰려

  • 입력 2009년 5월 7일 02시 56분


삼성투신운용은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삼성차이나 2.0 본토펀드’가 설정 뒤 2개월 만에 23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모아 중국 본토 투자한도를 소진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차이나 2.0 본토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중국 A증시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자산의 30%만 주식에 투자하는 혼합형으로 나눠 2월 27일 출시됐다. 출시 이후 중국 증시의 반등 열기를 타고 일평균 5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의 해외적격투자자(QFII) 자격을 받았으며 이번에 투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허가받은 투자 한도를 소진했다. 삼성투신운용 리테일본부 허선무 상무는 “중국 증시 전망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가 투자 한도를 신청해 취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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