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점포를 추가로 열어 연매출을 지금의 3배인 1조5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이승범 두산타워 사장(사진)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두타는 앞으로 5년 안에 3개의 매장을 더 여는 것을 목표로 삼고 부산 센텀시티, 대구 동성로 등지에서 적당한 입지를 찾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중국 등에 진출해 외화도 벌어들일 계획이다.
1999년 3월 문을 연 두타는 최근 3번째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정상 영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이 쇼핑몰은 새 단장 공사를 하는 일부 층을 폐쇄하고 영업해 왔다.
새로 꾸민 매장은 입점업체 수를 종전보다 30%가량 적은 538개로 압축하는 대신 각 업체의 매장 면적을 넓혀 소비자들이 쾌적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통로의 폭도 1.5배 정도로 넓히고 에스컬레이터 옆 공간에는 소파나 의자가 있는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