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제약주들 일제히 급등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돼지인플루엔자’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2만7500원(14.95%) 오른 21만1500원 선에 거래를 마쳤다. 또 신풍제약과 녹십자도 각각 14.94%와 14.91%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돼지인플루엔자의 치료제로 조류독감 치료제로 쓰인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지정하면서 이들 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제약담당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2006년 4월 로슈사에서 타미플루의 원료 공급 업체로 선정돼 타미플루 원료를 자회사 유한화학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며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예방적 투여가 가능한 치료제 수요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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