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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5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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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14일 ‘중국의 경기부양정책과 소비시장 가능성’ 보고서에서 중국의 민간 소비가 2008년 1조1418억 달러(약 1518조 원)에서 2013년 2조749억 달러(약 2759조 원)로 9331억 달러(약 1241조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민간 소비는 3792억 달러(약 504조 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중국의 민간 소비 규모는 미국의 22%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증가 규모만 보면 중국이 미국보다 2.5배 큰 시장을 제공하므로 세계 전체 민간 소비의 성장에 중국이 미국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중국의 민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공급 과잉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 정부가 소비 확대에 나선 데다 도시화가 진전되고 노년층이 늘고 유년층이 줄어드는 등 사회적 요인들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