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한국은 항암제 개발 거점”

  • 입력 2009년 4월 14일 03시 01분


한국이 스웨덴계 다국적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연구 거점국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란 바지 아스트라제네카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회사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을 싱가포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연구의 주요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3일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제약사의 R&D 핵심은 항암제 분야로 특히 동양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폐암 등의 3대 암은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연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 암 발병률 1위인 위암신약후보물질 초기 임상은 앞으로 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2006년 이후 3년간 260억 원의 연구개발투자를 한국에서 진행했다”며 “여기서 배출된 연구자들이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연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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