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금융주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부실자산 추정치를 4조 달러대로 늘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금융주의 상승세 영향을 받아온 국내 증권과 은행주도 이런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곽병열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과 시가평가제 완화 등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유지됐지만 부실 논란이 컸던 일부 금융주의 부도 위험은 여전히 높아 경계심리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