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동부메탈을 사들인 뒤 기업가치가 개선될 무렵 지분을 되팔아 수익을 낼 계획이다. 동부그룹 측에는 동부메탈을 나중에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 단계는 아니지만 동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편으로 동부메탈 경영권을 산은이 사들이는 것이 어떨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 동부그룹은 동부메탈 지분 40∼50%를 5000억 원 안팎에 매각해 동부메탈의 모회사인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