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내달 황금연휴 특수

  • 입력 2009년 4월 9일 03시 05분


제주 노선 예약률 99%

국제선도 95% 이상

항공업계가 다음 달 징검다리 연휴(5월 1∼5일)를 앞두고 불황 속 ‘특수’를 누리고 있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이 99%를 보이고 있으며,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의 제주행 노선도 매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휴일이 이어지면서 제주도로 떠나는 여객 수요가 부쩍 늘었다”고 분석했다.

국제선도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95%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 기간 일본과 중국, 동남아 노선의 운항횟수를 총 56회를 늘리고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에서 추가로 41회를 운항키로 했다. 장거리 노선도 예약률이 전년 대비 3∼4%포인트 올라갔다. 특히 하와이와 뉴욕, 로스앤젤레스 노선은 97∼99%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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