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FDI 신고액은 16억7700만 달러(약 2조3142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2% 줄었다. 서비스업 FDI 신고액은 금융 및 보험 분야의 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1분기(19억3300만 달러)보다 61.1% 줄어든 7억5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제조업 FDI는 국내 전기 전자 화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7억2500만 달러)보다 26.0% 늘어난 9억13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투자 형식별로는 법인이나 공장을 세우는 ‘그린필드(Greenfield)형’ 투자는 14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3% 줄었고, 기업을 사들이는 ‘인수합병(M&A)형’ 투자는 80.8% 급감해 1억8800만 달러였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