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대우자판 13% 급등

  • 입력 2009년 3월 24일 03시 04분


대우자동차판매의 주가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생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다.

23일 코스피 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40원(13.66%) 오른 6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자동차판매의 주식은 미 정부가 GM에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소식으로 개장 초부터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섰다. GM이 회생하면 중소형차 생산의 핵심 공장인 GM대우의 국내 판매를 맡은 대우자동차판매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대우자동차판매가 회사 운영 자금을 확보하려고 내놓은 우리캐피탈의 매각이 곧 이뤄질 것이란 루머가 시장에 퍼진 것도 주가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최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현실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룹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일시적인 기대감도 이 회사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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