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 7년만에 최저

  • 입력 2009년 3월 20일 03시 00분


지난해 우리나라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8년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분야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0.3%로 2001년(―1.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생산성은 산출량(산업생산량) 지수를 노동투입량 지수로 나눠 구한다.

경기침체 가속화로 설비투자(―3.2%), 기계수주(―5.5%) 등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내수감소(―0.7%)와 수출 증가율 둔화(7.1%)가 이어져 제조업의 산출량은 전년보다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전체적인 노동투입량은 2.7% 증가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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