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137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반기(1∼6월)보다 야근 횟수가 늘었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6.1%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야근 횟수가 늘어난 이유(복수 응답)로는 ‘업무가 많아져서’(51.2%), ‘회사가 야근을 강요해서’(24.4%), ‘모두 야근을 하기 때문에’(20.2%), ‘구조조정 대상자로 선정될까 봐’(10.7%), ‘야근수당을 받기 위해’(4.8%) 등이 꼽혔다.
응답자들이 야근을 하는 날은 일주일 중 평균 3.5일로 지난해 상반기(2.7일)보다 0.8일 늘어났다. 주당 야근시간도 평균 10.7시간으로 지난해 상반기(8.1시간)보다 2.6시간 길어졌다.
반면 시간당 야근수당은 평균 306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280원)보다 2000원 넘게 깎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