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8236억 투입 ‘녹색창업’유도

  • 입력 2009년 3월 17일 02시 57분


방통위 “농어촌 화상전화 내년 시범 실시”

내년부터 홀로 사는 노인, 농어촌 주민에게 화상전화 서비스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또 인터넷TV(IPTV) 기반의 광고 콘텐츠,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 제작 등 친환경 ‘녹색창업’을 유도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녹색 방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이 분야에 2012년까지 823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또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종합계획 추진을 위한 ‘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장인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이병순 KBS 사장, 엄기영 MBC 사장, 하금열 SBS 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이석채 KT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최휘영 NHN 사장,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방송통신 서비스 및 제조업 분야 기업 대표와 관계기관 대표 21명이 참석했다.

방통위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방송통신망의 그린 네트워크 전환 △녹색 방송통신 기술 개발 △녹색 일자리 창출 등 6대 분야에서 19개 중점 추진과제가 추진된다.

주요 중점 과제로는 △폐휴대전화 재활용 확대 △방송통신업계의 탄소 배출 감소 프로그램 개발 △e메일, 휴대전화를 통한 전자결제 확산 △인터넷 사이트의 전력 소비 절감을 위한 그린사이트 인증제 도입 등이 제시됐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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