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1만3000TEU 컨테이너선 건조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0분


STX조선은 최근 진해 조선소에서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건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07년 8월 그리스 선주에게서 수주한 15억 달러 규모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 컨테이너선의 규모는 길이 365.8m, 폭 48.4m, 높이 29.9m로 갑판 넓이만 축구장 3개 면적을 넘으며 컨테이너 1만3000개를 실은 상태에서 25.2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최근 건조에 들어간 선박은 11월 진수해 내년 초 인도할 예정이며 나머지 8척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차례로 건조해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STX조선은 지난해 5월에 세계 최초로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설계에 성공하기도 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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