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저소득층 자녀 결연 맺으려면

  • 입력 2009년 3월 9일 02시 57분


자매결연 학생들에 장학증서서울지방변호사회 김현 회장(왼쪽) 등 변호사 10명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후원 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변호사와 저소득층 가정 자녀가 일대일로 결연하는 ‘2009 함께하는 희망 찾기-변호사님과 친구됐어요’ 캠페인의 아이디어를 처음 낸 김 회장은 10계좌(학생 10명 지원)를 신청했다. 홍진환  기자
자매결연 학생들에 장학증서
서울지방변호사회 김현 회장(왼쪽) 등 변호사 10명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후원 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변호사와 저소득층 가정 자녀가 일대일로 결연하는 ‘2009 함께하는 희망 찾기-변호사님과 친구됐어요’ 캠페인의 아이디어를 처음 낸 김 회장은 10계좌(학생 10명 지원)를 신청했다. 홍진환 기자
서울변호사회 소속 회원 누구나

1인 1계좌 이상 후원약정 가능

동아일보와 서울지방변호사회,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09 함께 하는 희망 찾기-변호사님과 친구됐어요’ 캠페인은 서울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저소득층 자녀와 일대일 결연을 맺어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변호사는 서울변호사회 홈페이지(www.seoulbar.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한 뒤 매달 자신과 결연한 학생 1명(1계좌)당 5만 원을 서울변호사회의 지정 계좌로 송금하면 된다.

1계좌를 약정할 경우 1년에 60만 원을 내는 셈이며, 2계좌 이상도 가능하다. 후원금은 수업료, 급식비, 인터넷 이용 요금 등 지원 대상 학생의 사정에 맞게 사용된다.

참가 변호사와 학생에게는 결연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제공돼 필요에 따라 일대일 멘터링 등 정신적 후원도 이루어진다.

지원 대상 학생은 서울시교육청이 각 구와 학교로부터 추천받은 저소득층 자녀 가운데 서울변호사회 변호사들이 후원을 약정한 계좌 수만큼 선정된다.

서울변호사회 김현 회장은 “자체 재원을 활용해 지원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거나 도서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한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림미술관 등을 통해 문화 체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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