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모두 성형외과… 통역 8명… 콘도식 병실…

  • 입력 2009년 3월 6일 02시 59분


BK동양, 외국환자 유치 통큰 도전

서울 강남에 지상 15층 건물 전체를 미용 성형을 위해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형외과 전문병원(사진)이 문을 열었다.

BK동양성형외과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신사역 부근에 지하 3층, 지상 15층 연건평 1000여 평 규모의 미용성형 전용건물을 신축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병원 측은 확장 개원을 통해 중국, 싱가포르 등 외국인 성형 환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환자 통역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전문 통역원 8명을 고용했다. 또 복층 구조로 이뤄진 13층과 14층에 6개의 콘도식 입원실을 만들어 해외 환자와 가족들이 같이 왔을 때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축 건물은 수술실 17개, 병상 48개를 갖추고 있으며 의료진은 100여 명에 이른다. 전문의는 성형외과 14명, 피부과 1명, 안과 1명, 교정치과 2명, 마취통증의학과 2명 등 20여 명이다.

BK동양성형외과는 BK성형외과와 동양성형외과가 2007년 합병한 후 새롭게 출범한 병원이다. 중국에 2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싱가포르에 분원을 낼 예정이다.

신용호 대표원장은 “싱가포르는 성형외과 의사가 드물어 우리나라로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진료 과목을 턱 눈 코 유방 성형 외에 피부과, 치과, 안과, 노화방지 분야 등으로 세분화해서 환자들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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