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로 불황고개 넘자” 서울모터쇼 D-30

  • 입력 2009년 3월 3일 02시 57분


‘2009 서울모터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침체된 자동차 시장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KAMA), 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동차공업협동조합(KAICA) 등으로 구성된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11일 동안 모터쇼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아름다운 기술, 훌륭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 부품 등이 전시되며 미래 자동차 시장의 흐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는 국내 125개 업체와 해외 33개 업체 등 모두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하고,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자동차 회사와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폴크스바겐, 아우디, 혼다, 포드, 링컨 등 주요 수입차 업체는 물론이고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행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의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고효율 그린카가 대거 출품된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LPI’ ‘싼타페’ ‘베르나’ 등의 하이브리드카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이고, 기아자동차는 ‘포르테 LPI’ ‘쏘울’ ‘씨드’ 하이브리드카를 출품한다. 기아차 ‘쏘렌토’ 후속 모델 신차발표회도 열린다.

GM대우자동차는 ‘마티즈’ 후속 모델을 공개하고,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행사 기간에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입 브랜드 중에는 도요타 ‘프리우스’, 렉서스 ‘IS250C’, 메르세데스벤츠의 ‘GLK’, 아우디 ‘Q5 2.0 TDI’, 링컨 ‘MKZ’, 폴크스바겐 ‘티구안 R-라인 1.4 TSI’, 혼다 ‘인사이트’ 등의 신모델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입장권은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SC제일은행 본·지점,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고객에 한해 초중고교생은 4000원, 성인은 7000원으로 2000원 할인된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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