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 KH바텍 납품처 확대 등 청신호 10%↑

  • 입력 2009년 2월 28일 03시 09분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KH바텍이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정보기술(IT) 부품 제조업체 KH바텍은 코스닥시장에서 1500원(10.00%)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최근 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4% 감소한 480억 원이었고 16억 원의 영업손실을 발표했지만 다음 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가 휴대전화 부품을 납품하는 노키아와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노키아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RIM 등 매출처가 다변화되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KH바텍은 노키아의 주력 스마트폰인 N97에 장착되는 부품을 4월부터 납품한다”며 “올해부터 7개 모델에 들어갈 부품을 추가로 납품하게 돼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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