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 테이크아웃 커피사업 확장

  • 입력 2009년 2월 17일 02시 55분


최근 들어 주요 편의점들이 테이크아웃 커피 사업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스타벅스 등 전문 브랜드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GS25는 현재 전국 60여 개 매장에서 팔고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브랜드 ‘카페 칸타타’를 내년까지 400여 개 매장에서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GS25 측은 “카페 칸타타는 고급 원두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이 잔당 1000∼1500원으로 커피 전문 브랜드 제품 가격의 3분의 1 이하”라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5.4% 증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편의점들도 테이크아웃 커피 사업에 신경 쓰는 추세다.

바이더웨이는 90여 개 매장의 인테리어를 카페처럼 바꾸고 테이블과 의자까지 마련해 12종류의 커피를 1500∼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런 카페형 매장을 올해 안에만 80∼100개 더 늘릴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수도권 52개 매장에서 원두커피뿐만 아니라 홍차 작설차 등 다양한 차 종류를 1000∼2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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