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졸초임 年2217만원

  • 입력 2009년 2월 14일 02시 58분


마케팅-홍보직 상승률 최고

지난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은 연 2217만 원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평균 첫 연봉이 2320만 원인 데 비해 여자는 1928만 원으로 집계돼 성별 연봉 격차가 392만 원으로 나타났다. 2007년과 비교한 성별 연봉 상승률도 남자 7.11%와 여자 4.10%로 남자가 높았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자사(自社)의 연봉사이트인 오픈샐러리에 등록된 지난해 연봉 자료 4248건과 2007년 자료 4018건 등 모두 8266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2007년 초임은 2068만 원이었으며 지난해 평균 첫 연봉은 이보다 7.21% 늘어난 2217만 원이었다. 2007년의 남자 신입사원 연봉은 2166만 원, 여자는 1852만 원이었다.

4년제 대졸 이외의 학력별 통계를 보면 고교 졸업 이하 학력 신입사원의 지난해 연봉은 1808만 원으로, 박사학위를 가진 신입사원의 연봉은 3310만 원으로 나타났다. 석사학위 소지자의 첫 연봉은 2636만 원, 2년제 또는 3년제 전문대 졸업자의 초임은 1876만 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지난해 직무별 연봉은 ‘전자·기계·기술·공학’ 분야가 238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매장관리’ 분야가 2365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사·교육’ 분야와 ‘서비스’ 분야가 각각 1817만 원과 1853만 원으로 연봉이 낮은 편이었다.

2007년 2049만 원이었던 ‘마케팅·광고·홍보’ 분야의 연봉은 지난해 2339만 원으로 뛰어 상승률이 14.15%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텔레마케팅 등 일반 업무의 연봉은 2007년 2176만 원에서 지난해 13.74%나 떨어진 1877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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