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이사진은 이달 27일 주주총회 이후 열릴 이사회에서 회장직 승계 프로그램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포스코 회장 승계를 위한 시스템으로는 현행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와 비슷한 형태의 ‘정식 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두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이런 움직임은 이번 이구택 회장의 사퇴 사례처럼 앞으로 회장이 갑자기 그만두는 일이 있어도 인사 공백 없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