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8년만에 600만명 이하로

  • 입력 2009년 2월 3일 02시 59분


지난해 연평균 자영업자가 8년 만에 6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규모 음식점이나 상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연평균 자영업자는 597만 명으로 2000년(586만4000명) 이후 8년 만에 다시 600만 명 이하로 줄었다. 자영업자는 2001년 605만1000명에서 2002년 619만 명, 2005년 617만 명 등으로 늘었다가 2006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특히 종업원을 두고 가게를 운영하는 고용주는 지난해 152만7000명으로 2007년 156만2000명에 비해 2.3% 줄었다. 종업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444만3000명으로 2007년 448만7000명에서 1% 감소했다.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도 2007년 141만3000명에서 지난해 140만1000명으로 0.9% 줄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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