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 하향…UBS - 노무라 등 보고서

  • 입력 2009년 1월 17일 02시 58분


외국계 증권사들이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놨다.

16일 UBS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올해는 감산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UBS는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45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5만9000원에서 33만5000원으로 낮추고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보다 낮고, 올해 1, 2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도 전략적, 재정적 측면에서 최상의 선택은 아닐 것”이라고 하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모건스탠리도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42만5000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추고 ‘시장비중(equal 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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