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엔진’ 부르릉… 디트로이트에 친환경 바람 솔∼솔

  • 입력 2009년 1월 13일 02시 55분


현대車 제네시스 ‘北美 올해의 차’ 선정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올해 북미시장 최고의 차로 등극했다. 현대차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09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북미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한국 차가 최고 모델로 뽑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트로이트=로이터 연합뉴스
현대車 제네시스 ‘北美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올해 북미시장 최고의 차로 등극했다. 현대차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09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북미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한국 차가 최고 모델로 뽑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트로이트=로이터 연합뉴스
2009 북미국제오토쇼 들여다보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11일(현지 시간) 개막한 ‘2009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대세는 ‘친환경’이었다. 세계 4대 모터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 대거 등장했다.

2000년 말 세계 최초로 양산 하이브리드카를 내놨던 도요타는 네 번째 하이브리드카 모델로 렉서스 브랜드 ‘HS 250h’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3세대 프리우스도 내놨다.

혼다 역시 소형 하이브리드카 ‘뉴 인사이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1.3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한 5인승 해치백 모델로 혼다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GM은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 동력으로 64km를 갈 수 있는 ‘캐딜락 컨버지’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 ‘블루제로’를 출품했다. 블루제로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제로인 친환경 무공해 모델이다.

BMW의 미니 브랜드는 ‘뉴 미니 컨버터블’과 전기자동차 ‘미니 E’를 소개했다.

크라이슬러도 ‘200C EV’ 콘셉트카 등 업그레이드된 전기자동차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친환경 콘셉트카로 ‘i-모드’를 선보였다.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모델이다.

기아차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내세웠다.

지난해 11월 최초로 공개된 이 차량은 ‘3탱크 수소 저장 시스템’을 적용해 수소 연료 1회 충전만으로 7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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