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할인잔치 계속된다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유류비 300만원 지원 등

혜택폭은 작년보다 줄어

국내 자동차업계가 새해에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선보인다.

물론 지난해 말 파격적으로 내놓았던 혜택보다는 할인 폭이 줄었다. 하지만 자동차 연식이 2009년형으로 바뀌어 나중에 중고차로 팔 때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점과 명절 귀성비 지원 등 새로 생긴 혜택을 감안하면 이달에 차를 사는 것도 불리하지 않다고 자동차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차량 구입 고객에게 10만∼10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신입사원, 신혼부부, 신규 운전면허자 등 올해 새 출발을 하는 고객에게는 20만 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현대차 재구매 고객도 모델에 따라 10만∼2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도 차종별로 20만∼100만 원을 할인해 판다. 또 기아차 ‘디자인 클럽(www.kia.co.kr)’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 주유상품권(50명), 제주도 여행권(20명), 남도 여행권(50명)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갖는다.

GM대우는 연말보다 특판 조건을 강화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일시불로 구매하면 모델별로 10만∼60만 원 싸게 판매한다. 차종별로 추가로 제공하는 유류비 지원도 ‘베리타스’는 300만 원이나 된다. ‘윈스톰’은 자동변속기를, ‘마티즈’는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해 각각 165만 원, 55만 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시리즈와 QM5 구입 고객에게 설맞이 귀성 여비를 30만∼80만 원 지원한다. 할부원금과 할부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무이자 할부와 최초 금융비용의 부담을 줄여주는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구매 고객에게 개별 소비세 및 교육세를 100% 면제해준다. ‘액티언스포츠’는 48개월까지 전액 할부가 가능하고, ‘뉴로디우스’ 고객에게는 유류비를 150만 원 지원한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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