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타우엔진’ 美 10대 최고엔진에 뽑혀

  • 입력 2008년 12월 9일 03시 00분


현대·기아자동차는 독자 개발한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인 ‘타우엔진’(사진)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한 ‘2009년 10대 최고 엔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워즈오토가 매년 선정하는 10대 엔진은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에서 개발한 엔진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배기량 4.6L(최고 출력 380마력)인 타우엔진이 10대 엔진에 선정됨으로써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즈오토 측은 “타우엔진은 힘의 전달이 부드럽고 동력 성능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엔진은 미국에 수출되는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모하비’ 등에 들어갔으며 내년 2월 발표될 현대차의 최고급 대형세단 ‘VI’(프로젝트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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