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펀드 선물환 투자자 펀드사 상대 집단 손배소

  • 입력 2008년 12월 8일 03시 03분


역외펀드의 선물환 계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 수백 명이 은행 등 펀드 판매사를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가기로 했다.

‘역외펀드 선물환계약 피해자 소송준비모임’은 최근까지 총 490명에게서 630건의 소송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번 주부터 변호인단을 공개 모집한 뒤 내년 초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준비모임에 따르면 이번 소송 참가자들은 모두 30개 펀드에 150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들의 평균 손실률은 펀드 투자 손실과 선물환 계약으로 인한 추가 손실을 합쳐 ―78%에 이른다. 준비모임은 소송을 통해 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뿐만 아니라 상품 자체의 구조적 결함 의혹도 함께 제기할 계획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