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주군 청량면 신산업단지 일대 울산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듯

  • 입력 2008년 12월 1일 06시 23분


울산 울주군 청량면 신산업단지 일원이 ‘울산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기현(울산 남을) 의원은 “지식경제부가 울산자유무역지역과 김제자유무역지역을 각각 신규 지정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지정요청서를 자유무역지역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울산자유무역지역 등은 8일쯤 최종 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지정요청서에서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우수한 산업 인프라로 외국인 투자가들이 선호해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며, 환동해경제권 발전 및 에너지자원의 핵심 물류기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청량면 오천, 오대마을 일원에 2011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올해 5월 착공한 신산업단지 가운데 약 절반인 129만7000m²에 총 2607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울산자유무역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울산시내에서만 생산유발 2076억 원, 임금유발 282억 원, 고용유발 1045명이 발생하며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 3833억 원, 임금유발 530억 원, 고용유발 1953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울산자유무역지역은 국내 외자유치의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주변 국가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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