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회장 내일 추모식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2시 59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1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에 있는 고인의 선영에서 열린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에는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비롯해 CJ제일제당과 신세계, 한솔 등 범(汎)삼성가 가족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건희 전 회장은 선대 회장 추모식에 거의 매년 참석했으나 20주기였던 지난해에는 독감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번 추모식은 가족 중심으로 조촐하게 지내기로 했다”며 “임직원 참석 범위도 사장급으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추모식에는 삼성 계열사 전무급 이상 임원들이 참석해 왔다.

삼성은 이날 추모식에 앞서 오전 8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본관에서 사장단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서초구 서초동 새 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날 사장단협의회는 태평로에서 열리는 마지막 회의가 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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