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어업정책자금 7조3000억으로 늘려

  • 입력 2008년 11월 6일 02시 58분


정부가 연리(年利) 3% 수준의 낮은 금리로 농어업인에게 융자해 주는 농어업정책자금이 내년 7조30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내년도 수정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농업종합자금, 영농자금, 영어자금 등의 정책자금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9월 내년도 예산안 발표 때보다 1조50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올해와 비교하면 1조60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내년 정책자금은 약 6만6000명에게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금융기관 조달금리와 농어업인 대출금리 차이를 보전해 주는 등 관련 예산 1950억 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농식품부 예산 및 기금 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6.7% 많은 14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정 전보다 38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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