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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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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한했던 스티브 발머(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3일 출국에 앞서 한국MS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발머 CEO는 한국 직원들에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불안해하거나 의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힘든 때일수록 비즈니스의 중심을 잃지 말고 장기적 목표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며 “향후 MS의 검색기술 및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등 전략적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머 CEO는 이날 약 30분간 강연했으며 한국 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MS는 야후 인수 협상에 실패한 뒤 검색기술 향상을 위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구글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라는 전략으로 윈도 소프트웨어와 함께 메신저 등의 서비스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에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특강에서 “이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분석해 즉각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소프트웨어 기술의 핵심”이라며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전략을 통해 업무의 민첩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S 관계자는 “발머 CEO가 사내(社內) 특강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강조했다”며 “최근 설립 20주년을 맞은 한국MS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