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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3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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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34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75%, 직전 분기(올해 4∼6월)보다는 37.17% 각각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7%, 직전 분기 대비 55.46% 각각 줄었다.
반면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증가한 4조8431억 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원화 가치 급락(원화 환율 급등)으로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2383억 원의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환헤지를 걸어놓은 상황에서 일정대로 선주사로부터 수금이 안 되고 이 기간에 차액을 달러로 채워 넣는 과정에서 환율이 급등해 이 같은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KB금융 순익 5680억▼
KB금융지주는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이 5680억 원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 발표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처음 하는 것으로 국민은행 당기순이익만 비교하면 2분기(4∼6월)보다 14.1% 줄었다. 연환산 기준으로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00%,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5.65%였다.
충당금 전입액은 3461억 원으로 무수익 여신과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늘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2%, 연체율 0.68%로 전 분기보다 악화됐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