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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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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각종 대책으로 증시가 급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연구원은 27일 ‘정부 대책의 효과는?’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 대책의 효과로 주가가 급반등할 수 있지만 주가 하락의 요인이 다양하고 ‘신뢰’ 문제가 핵심적”이라며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 혼란은 대내외적 요인과 신용위기,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 대책에 대해 주로 실물 경기 침체와 국내 신용위기 해소에 집중되고 있지만 대외 변수가 불안정하게 움직일 경우 시장의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들어 주가는 한국 시장뿐 아니라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 페루 등에서 더 큰 폭으로 하락했고, 남아프리카, 헝가리 등에서도 환율이 급등했다”며 “신흥 시장 전체에 신용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대외적 신뢰를 높이고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