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7년만에 첫 흑자

  • 입력 2008년 10월 28일 02시 59분


자동차 보험이 금년 상반기에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 상반기(4∼9월) 전체 자동차 보험의 매출액은 5조5219억 원으로 2007회계연도 상반기에 비해 4.7%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06억 원의 손실을 냈던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동차보험이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01회계연도에 24억 원 이익을 낸 이후 처음이다.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올해 상반기 손해율이 6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손해율 73.4%에서 5.1%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손해율이 하락한 것은 고유가로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자제했고, 올해 여름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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