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 관광수지 적자규모 年3조원”

  • 입력 2008년 10월 18일 02시 56분


올해 한국인의 해외 골프관광에 따른 관광수지 적자가 연간 3조 원에 이를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정경일 세종대 관광대학원 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국내 골프관광 활성화 토론회’에서 올해 골프 관광수지 적자를 2조9600억 원으로 예측했다. 정 교수는 올해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골프관광객은 전체 출국자(1391만 명)의 11%인 153만 명인 반면 국내에 골프를 즐기러 오는 외국인은 전체 입국자(668만 명)의 0.8%인 5만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골프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나치게 높은 골프 비용을 꼽았다.

숙박과 항공료를 포함한 2박 3일 골프여행에 제주도는 86만5000원이 드는데 중국은 43만5000원이면 된다고 분석했다. 태국과 일본도 각각 57만5000원, 82만 원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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