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도 전용기 도입

  • 입력 2008년 10월 8일 02시 54분


삼성 LG그룹에 이어 현대·기아자동차그룹도 전용기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7일 미국 보잉사와 비즈니스 제트기인 ‘BBJ-737’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용기 조종사와 정비사 승무원 등 항공업계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측은 “해외 사업장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경영진이 빠르게 움직일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는 사내(社內) 여론에 따라 전용기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도입할 기종은 삼성그룹 전용기와 같은 모델로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1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최대 비행거리는 1만140km로 한국에서 미국 중부까지 논스톱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 전용기를 두고 있는 그룹은 삼성과 LG그룹이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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