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LPG 충전소 판매가도 일반 공개

  • 입력 2008년 10월 7일 02시 56분


연말부터 전국 액화천연가스(LPG) 충전소의 판매가격도 하루 단위로 일반에 공개된다.

지식경제부는 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차량용 LPG 충전소 가격 공개를 통해 충전소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전소 가격 정보는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 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오피넷에는 고급휘발유와 일반휘발유, 경유, 실내등유, 보일러등유 등 5개 석유제품의 가격만 공개되고 있다.

이번 가격 정보 공개 방침에 따라 230만 대에 이르는 LPG 차량 이용자들도 LPG를 싸게 파는 충전소를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지경부는 LPG 사용 가구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LPG 용기 재검사 주기를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은 충전소 사업자가 LPG 용기 한 개당 1만 원 이상의 검사비용을 부담한 뒤 소비자요금에 반영하고 있어 검사 주기가 늘어나면 그만큼 소비자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지경부는 보고 있다.

이 밖에 20kg, 50kg 등으로 규격화된 LPG 용기를 1t 등으로 대형화해 유지 및 회수, 충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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