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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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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 현황과 애로요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8%가 ‘미래 수익원이 될 성장동력을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응답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환율, 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40.0%), ‘불명확한 정책방향’(16.3%), ‘고급 정보 부재’(13.2%), ‘내부의지 부족’(12.0%) 등을 꼽았다.
또 신성장동력이 미래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장동력을 발굴했다고 답한 기업들 가운데 38.2%는 신성장동력의 사업화 단계가 ‘타당성 검토’, 26.6%는 ‘기술력 확보’ 등 초기단계라고 말했다. ‘제품 생산이나 마케팅’ 단계는 22.8%, ‘제품 출시’ 단계는 11.6%에 그쳤다.
응답 기업들은 ‘인력 기술력 등 내부 역량 부족’(35.3%), ‘진입 장벽 등 각종 규제’(22.2%) 등으로 신성장동력의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