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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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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3m, 폭 60m, 높이 30.5m 규모로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인 32만 t을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는 부산 영도조선소 용지 면적이 26만4000m²(약 8만 평)에 불과해 VLCC 같은 초대형 선박을 만들지 못했지만 수비크조선소 완공으로 사정이 달라졌다”며 “ 앞으로 초대형 선박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