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쏟아져… 시장 침체기 내집마련 전략은…

입력 2008-09-01 02:59수정 2009-09-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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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지역-브랜드-대단지’ 주목

지금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할까, 말아야 할까.

기존 주택가격은 떨어지는 데다 미분양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가을에도 적지 않은 아파트 물량이 공급된다.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로서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실수요자라면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대형건설사 물량에 주목해볼 만하다. 다만 대부분이 재건축 아파트여서 일반분양이 적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분기(7∼9월) 전국의 공급 물량(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포함)은 모두 3만4219채(일반분양 1만7132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이 기간에 총 5곳에 5936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재건축 물량이 많아 일반분양 물량은 928채로 적은 편. 가장 눈에 띄는 아파트는 이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반포’. 총 2444채(일반분양 426채)가 85∼267m² 규모로 분양된다. 이 지역은 학군과 쇼핑시설 등 주거 여건이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총 5곳에서 5205채(일반분양 2017채)를 분양한다. 이 중 10월 분양 예정인 서울 은평구 응암 7, 8, 9구역을 재개발한 ‘응암 힐스테이트’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총 2876채(일반분양 345채)의 대규모 단지로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새절역이 가깝다.

세 곳에서 1522채를 공급하는 대림산업의 물량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것은 이달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서 분양하는 ‘용산신계 e편한세상’. 총 699채(일반분양 263채)가 79∼185m²로 지어진다. 서울 강북권 개발의 핵심인 용산 일대에서는 비교적 큰 단지다.

대우건설도 10월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효창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307채(일반분양 165채)로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하철 6호선 효창운동장역이 가깝고 효창공원,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 밖에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일반분양 301채)과 중구 회현동(일반분양 377채)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동산뱅크의 신경희 선임연구원은 “시장 침체기일수록 핵심 주거지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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