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매계약은 지난달로 시한이 만료됐으나 양측이 인수가격 재협상 문제로 계약 연장을 아직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 주가는 이 계약 체결 시점인 지난해 9월 3일 1만4600원에서 이달 1일 종가 기준으로 1550원 떨어진 1만3050원을 나타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 재협상 조건을 확정하고 실무진끼리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계약 연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이 맞지 않으면 계약 파기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