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니건스 파산 신청

  • 입력 2008년 7월 31일 02시 55분


한국 베니건스는 별도 회사 “이름만 빌려 경영 지장없어”

미국 경기침체로 외식업계가 타격을 받으면서 대형 레스토랑 체인회사인 베니건스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니건스와 함께 스테이크 앤드 에일, 태번 레스토랑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1976년에 설립된 베니건스는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32개주에 3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은 5억4200만 달러(약 5493억 원)였다.

한편 오리온그룹이 라이선스를 들여온 한국 베니건스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베니건스는 미국 베니건스에서 이름만 빌려온 회사”라며 “미국과는 별개로 운영되기 때문에 경영이나 영업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국 베니건스는 오리온그룹의 자회사인 롸이즈온이 운영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