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아파트 등장

  • 입력 2008년 7월 16일 03시 01분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가 속속 나오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서교 자이 웨스트밸리’에 소형 열병합발전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열병합발전은 도시가스 등의 연료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여기서 발생하는 열로 보일러를 데워 온수, 증기 등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입주민은 전기료 등을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에 비해 20∼4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기술연구소 원종서 연구원은 “신소재 단열재와 3중 유리시스템 등 고성능 창호를 적용해 외부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첨단 건설 공법이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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